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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1분 읽기

다람쥐, 등에 줄무늬 다섯 줄을 가진 진짜 다람쥐

등에 검은 줄 다섯 줄, 작은 몸. 청설모와 헷갈리지 마세요, 이쪽이 진짜 다람쥐예요.

다람쥐, 등에 줄무늬 다섯 줄을 가진 진짜 다람쥐
청설모는 사촌일 뿐, 진짜 다람쥐는 나야.

등에 검은 세로 줄무늬가 다섯 줄 또렷이 그어진 작은 동물을 봤다면 그건 진짜 다람쥐(Tamias sibiricus)예요. 도시에서 자주 보는 회색 청설모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람쥐는 훨씬 작고 등의 줄무늬가 결정적인 차이예요.

어떻게 생겼어요

몸길이는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15cm, 꼬리까지 합쳐도 25cm를 넘지 않아요. 청설모의 절반 크기예요. 털은 황갈색 바탕에 등을 따라 검은 줄 다섯 줄이 또렷하게 그어져 있어요. 꼬리는 청설모처럼 풍성하지 않고 가늘고 짧아요. 볼에는 먹이를 모아 두는 주머니가 있어, 도토리를 한 번에 여러 개 넣고 다닐 수 있어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봄부터 가을까지. 11월부터 3월까지는 땅속 굴에서 겨울잠을 자요.
  • 장소: 산자락 공원, 북한산이나 관악산 등산로, 시골 마을 야산. 도심 한복판보다는 큰 산이 가까운 동네에서 만나기 쉬워요.
  • 시간: 아침 7시에서 9시, 오후 4시에서 6시가 활동 절정이에요.

겨울잠 챔피언

다람쥐는 가을 내내 도토리, 밤, 잣 같은 견과를 모아 굴 한쪽에 저장해요. 한 마리가 1kg 가까운 식량을 쌓아 둔다고 알려져 있어요. 겨울잠 동안 체온이 5도 가까이 떨어지고 심장 박동은 1분에 5번 정도로 느려져요. 며칠에 한 번 잠깐 깨서 저장해 둔 도토리를 먹고 다시 잠들어요. 도토리를 잊어버리고 두고 가는 굴이 다음 해 참나무 숲을 만들기도 해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다람쥐는 가끔 보여요 등급이에요. 도심보다는 산자락 산책로에서 만날 확률이 훨씬 높아요. 등산로 옆 바위나 그루터기를 가만히 지켜보세요. 사람이 천천히 움직이면 1m 가까이 다가오기도 해요. 먹이를 주는 행위는 동물에게 좋지 않으니 눈으로만 봐 주세요.